요즘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운동 방식은 과거와 다릅니다. 단순히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표현과 네트워킹의 수단으로 운동을 즐기죠. 헬스장만 다니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러닝, 클라이밍, 필라테스처럼 재미와 경험을 중시하는 운동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러닝: SNS와 함께 달린다
한강이나 서울숲에서 저녁마다 모이는 러닝크루를 보면 알 수 있듯, 러닝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가 되었습니다. MZ세대는 달리기를 하면서도 인증샷을 남기고, 해시태그로 소통합니다. 덕분에 러닝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즐기는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필라테스와 요가: 체형 교정의 대명사
필라테스 스튜디오는 이제 동네마다 하나씩 있을 정도입니다. 단순히 운동 효과뿐 아니라, ‘자세가 예뻐졌다’는 피드백을 얻고 싶어 하는 수요가 많습니다. MZ세대는 자기 관리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이런 운동을 선호합니다. 인스타그램에 ‘데일리 루틴’을 올리는 것도 흔한 풍경입니다.
크로스핏과 HIIT: 짧고 강하게
짧은 시간에 강도 높은 운동으로 땀을 쏟는 HIIT(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나 크로스핏도 인기가 있습니다. 바쁜 직장인들이 30분 안에 운동을 끝내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클라이밍: 도전과 재미
최근 가장 눈에 띄는 건 실내 클라이밍입니다. 암벽을 오르며 성취감을 느끼는 동시에, 색깔별 난이도를 공략하는 게임 같은 재미가 있어 많은 MZ세대가 빠져 있습니다. SNS에 ‘오늘 몇 미터까지 성공했다’는 기록을 남기는 것도 또 다른 재미입니다.
하이브리드 피트니스
팬데믹 이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운동도 보편화되었습니다. 집에서는 앱으로 영상 강의를 따라 하고, 주말에는 오프라인 스튜디오에 가는 식입니다. 운동을 유연하게 소비하는 MZ세대의 성향을 잘 보여줍니다.
MZ세대에게 운동은 단순한 체력 관리가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운동 트렌드도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형태의 운동 문화가 계속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